군산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 처리시설 공법으로 ‘건조 연료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소룡동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루평균 150톤 가량의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오는 2012년 6월까지 295억원을 투자해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하수슬러지를 해상에 투기하고 있으나 런던협약에 따라 오는 2012년부터 해양투기 자체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초 자문위원 간담회 및 슬러지 처리시설을 견학하여 건조, 탄화, 소각, 고화 공법 중 건조 방식을 처리공법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8월이후 중지됐던 관련 용역을 재개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준공되면 하수슬러지를 화력발전소 석탄 보조연료로 활용하게 된다”며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이용을 촉진시켜 녹색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