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친환경 무농약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동군산농협에서 생산하는 ‘금강미’ 143톤을 서울시 관악구 인헌초등학교 등 8개교(1만1310명)에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단가는 20㎏기준 4만9,000원으로 일반쌀(4만원)에 비해 약 23% 정도 고가여서 총 계약금액은 3억 5천만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동군산농협과 서울 소재 8개교는 16일 친환경 무농약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 물량은 지난해 60톤보다 138% 증가한 것이어서 재배량 대비 높은 가격으로 야기된 친환경쌀의 판로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군산시는 그동안 친환경쌀 판로 확보를 위해 유선홍보 및 공문발송, 서울 해당구청 방문출장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금강미 생산유통위원회’를 구성해 생산단계에서부터 가공․판매․리콜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의 기준을 제시한『금강미 생산표준매뉴얼』을 제작하고, 영농기에 서울시 학교급식위원 등을 초청하여 친환경농법 현장체험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유통시책을 펼친 것이 이번 계약 성사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연차적으로 친환경쌀 급식 대상학교를 늘려갈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욱 많은 학교에 군산쌀을 공급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