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포해양테마공원 내 위봉함 외부 전경

진포해양테마공원 내 4,200톤급 해군함정 위봉함은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내부전시공사에 착수, 오는 8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벚꽃철을 맞이하여 진포해양테마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위봉함 내부를 임시개방하기로 했다.

위봉함은 전체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주요 내부 전시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면적은 약 1,455㎡(440평)이다.

이번 벚꽃축제 기간동안 대부분 공간이 개방되지만 관람객 안전을 위해 현재 공사중인 2층은 통제될 예정이다.

위봉함은 내부 1층에 타임터널을 설치해 고려역사 속으로 떠나는 역사여행공간을 구성하여 고려시대 진포대첩 최무선 장군의 업적과 화포 개발과정 및 진포대첩시 사용됐던 배모형을 전시함은 물론 함선의 변천사와 모형을 볼 수 있다.

2층은 해군병영 생활상의 체험코너와 해양 및 전쟁유물 전시코너 등을 마련하여 군장비 전시와 군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공간을 구성해 교육과 체험 기능을 동시에 배려한 거이 특징이다.

갑판층 3층에는 공연무대와 포토존, 쉼터 등으로 정비되고 있으며, 4층 조타실, 5층 전탐실, 6층 함교 등은 원형을 보존하여 관람객들에게 해군 함정의 생생한 실제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8월 사업이 완료되면 내항일원의 군산시립박물관 및 근대역사문화재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 관광테마공간이 조성돼 많은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