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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윤 개정면장 |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이 행정 아닌가요?“
개정면 황병윤 면장의 말이다.
개정면은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민원문제로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현장 민원을 특수시책으로 하고 있다.
일반화된 현장민원이 특수시책이라는 것이 언뜻 이해되지 않지만 개정면의 주민 구성을 보면 현장민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개정면은 1581세대 39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70%가 30대 이상인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요즈음처럼 바쁜 농사철에는 주민등록증과 같은 생활민원을 떼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개정면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주민들이 주민 센터를 직접 찾지 않아도 주민등록 등본과 같은 서류를 배달 해 주는 민원 배달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정면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에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27개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현장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개선을 하고 있다.직원들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주민의 말벗이 되고 있다.
개정면이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현장민원은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주민을 위한 귀가차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가차량 지원 서비스는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주민이 요청할 경우 주민 센터에서 이동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개정면이 농촌지역 이라서 택시가 없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노인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역시 개정면 직원들이 주민들과 대화를 하면서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황병윤 면장은 “개정면은 최호장군사장, 발산리5층석탑, 군산발산리석등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고 소개하고 “ 농촌마을에 어울리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 한다.
개정면은 농촌마을이면서도 군산진입로에 위치하고 있어 개정면에서는 최호장군 진입로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쓰레기로 꽉찬 국도변 공한지에 꽃밭을 조성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