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식수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옥도면 야미도 지역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지난달 27일 새만금방조제 도로개통과 함께 방조제 구간내 상수도를 통수했으며 방조제가 통과하는 야미도와 신시광장, 가력도까지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야미도는 그 동안 해수담수화시설로 일일 40~50톤을 생산해 생활용수를 공급했지만 새만금에 따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용수 수요량 또한 증가함에 따라 급기야 제한급수를 시행했다.

 도서지역 최초로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는 야미도는 주민생활 환경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며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낙조 및 낚시관광등 서해안시대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던 마을 내 기존 상수도관의 노후로 누수량이 많은 것으로 예상, 야미도 개발계획에 따라 노후 수도관교체를 통해 유수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는 새만금방조제 수돗물 공급에 따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시기에 맞춰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도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용역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상수도 연결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미도는 그 동안 물 부족으로 횟집 등 상가운영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으며 관광객 유치에도 불편을 겪었지만 상수도 공급으로 새만금방조제의 중심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쾌적한 관광지를 조성하고 관광객의 편리한 화장실 사용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방조제 구간 내 휴게소와 화장실, 분수대에 상수도 공급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