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포면 망해산 일원에 생태탐방로가 개설된다.

시는 망해산 총 연장 13.3km에 사업비 1억7800만원을 들여 파고라, 의자 등 편의시설과 나무식재, 휴게, 조망 등 편익시설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생태탐방로 순환코스는 원나포 서지골에서 망해산 정상까지 4.2km와 망해산 정상에서 탐조회랑 원나포 서지골로 이어지는 5.3km이며, 생태 종단코스는 망해산 정상에서 임피 축산제까지 3.8km 구간이다.

시는 지난 4월말 나포면사무소에서 이 지역 일대의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오는 5월중 실시설계를 완료해 6월부터 조성 공사를 추진하여 12월 준공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탐방로가 완료되면 군산시는 4개 코스의 구불길과 함께 군산의 생태를 체험하고 고유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며, 새만금 방조제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군산을 알아갈 수 있는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