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농촌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농촌 전통문화체험행사가 오는 17일 개막되는 2006 군산철새축제와 함께 펼쳐질 계획이어서 군산을 찾는 외래객들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철새축제기간 동안 뜰아름마을 농촌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포면 주곡리에 위치한 뜰아름마을은 어린이에게는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알게 하고 도시민에게는 유년시절을 추억하며 도시민과 농업인이 정을 나누는 마을로써 농촌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왕골돗자리 짜기를 비롯한 왕골공예품 만들기와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인절미 먹기, 마을에서 생산된 콩을 직접 삶아 만든 순두부 먹어 보기를 비롯해 마을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코너도 운영한다.
특히 마을에서 직접 생산된 배추와 무, 고추, 마늘 등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담아가는 김장담그기 체험 접수창구를 운영해 많은 도시주부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말부터 12월 초순까지 진행되는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는 전통발효식품 김치의 우수성과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어 김치를 담아본 경험이 적은 신세대 주부들을 위해 배추 수확부터 김치 담그는 전 과정에 주부들이 직접 참여해 가족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뜰아름 마을체험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뜰아름마을 체험장 ☎453-2110번 또는 황일규위원장 HP011-9444-505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