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선박 블럭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생산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 선박블럭 이동에 걸림돌이 되는 도로 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가 시작됐다.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서 생산되는 선박블럭은 도로 폭과 비슷한 크기(가로24m×세로24m×높이12m)로 제작, 현대중공업까지 심야에 이동하고 있으나 도로 방향으로 돌출되는 가로등의 기둥과 교통표지판, 교통신호기 등이 블록 이동에 방해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가로등과 교통표지판의 기둥을 도로로 돌출되지 않게 교체하는 한편 교통신호기는 지지대가 360도 회전하는 회전식으로 신설하거나 교체해 나가고 있다.

선박블럭 이동구간의 교통신호기는 2009년까지 8개소가 설치됐으며, 올해 5개소를 추가해 총 13개소 정비를 완료했다.

가로등은 2009년까지 621개소를 완료하고 올해 60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 아래 친기업사랑 1인 2사 후견인 제도를 적극 활용, 군산시 소재 기업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해 왔으며 이 사업을 통해 기업체의 물동량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