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 후 귀농을 돕기 위한 도시농부 학교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은퇴 후 귀농을 꿈꾸는 직장인과 취미․여가농을 위한 주말농부과정및 귀농준비과정 등 2개 과정의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농부학교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뤄지며 주말농부과정 30명과 귀농준비과정 20명이 오전․오후로 나뉘어 7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말농부과정은 도시여가농을 대상으로 도심속 미니텃밭 조성, 허브기르기, 실내 채소재배기술 등 도심속에서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귀농준비과정은 귀농정책, 식량작물, 원예작물, 특용작물, 병해충 관리 등 농업전반에 대한 기초소양 교육과 농산물 유통 및 마케팅 교육 등 귀농 정착에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들 사이에서 농산물 안전성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취미․여가농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이 도시농업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시농업학교 참여 희망자는 군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5일까지 군산시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도시농부학교는 접수시작 3일 만에 80%이상의 접수율을 보이고 있어 당초 모집계획인원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