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의 황홀한 군무와 함께하는 '제3회 군산철새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군산시 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산과 서천을 연결하는 금강하구둑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금강호가 내려다 보이고 철새들의 쉼터인 나포십자들녘이 인접한 3000여평 규모의 철새축제행사장은 11층 규모의 조망대를 비롯해 조류공원, 가창오리신체체험관, 부화체험장 등 국내 최대 생태시설이 자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6군산철새축제는 사전행사인 정크아트 공모전과 천연기념물 특별전 등의 행사를 시작으로 50여개 각종 체험 행사를 비롯해 무대 공연행사, 전시행사, 철새탐조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축제기간 동안 철새조망대를 비롯한 주 행사장과  탐조투어 등의 행사장은 전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50만 가창오리의 환상적 군무가 장관을 이루는 해질녘 탐조투어는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행사의 명성처럼 올해도 철새축제의 백미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함께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자리 체험 등 생태체험 관련 야간행사 프로그램과 윤무부 교수와 함께하는 겨울철새 탐조여행, 인근 농촌 뜰아름마을 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가족단위 및 단체관광객들에게 호응이 기대된다. 

 지난 9월 제2회 군산국제자동차 엑스포를 성공리에 치른 군산시는 이번 철새축제 기간 중에도 외지 관광객들에게 새만금과 은파물빛다리 등을 소개하는 무료관광 버스를 운행함으로써  국제적인 관광기업도시로서 변모해 가는 군산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제3회 군산철새축제는 17일 오전 10시30분 다양한 식전행사와 함께 1000여명의 초청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오른다.

 한편 군산시는 인기 포털사이트인 다음 배너 광고 및 다음 카페, 네이버 블러그, 싸이 미니홈피 등을 통해 축제 행사프로그램에 대한 폭넓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