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은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 건설을 위해서는 △교육의 질 향상 △노인 일자리 창출 △의료환경 개선 △체육시설 확충 등 4대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15일, 본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군산은 광활한 산업단지를 비롯해 천혜의 관광인프라 등을 갖춘 무한 발전잠재력의 도시지만 더욱 힘찬 도약을 위해서는 이들 네 가지 당면 현안 해결이 무엇보다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능력과 의식수준 함양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다 유능한 교사들이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교육분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예산 지원 확대 등 경제적 측면의 관심은 물론 군산지역 학교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 교육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도 피력했다.

 또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문제 전담 기구와 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교육 전반을 기획 관리하는 가칭 ‘인재양성과’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이후 군산지역 대다수 노인들이 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문 시장은 "재임중 노인들의 생산적이고 심리적 위안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수 시민들로부터 지역 의료서비스 질 저하가 심각하다는 여론을 접하고 있다며 아픈 시민들이 지역에서 보다 양질의 의료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여건 개선에 행정의 구심점을 맞추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와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전국 규모 체육행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문시장은 "동호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내흥동 금강공원에 2만평 규모의 인조잔디 축구구장 2면을 조성하는 등 시설확충에 관심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축구영웅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한 금석배 축구대회도 반드시 군산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시장은 특히 "군산발전을 위해 시 행정에 대한 책임을 시장이 감당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많은 시민 계층과 만나 격 없는 대화를 통해 시정발전 방안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