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7일 '금강호관광지 확대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강성옥 행정복지위원장, 김명수 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부회장, 용역사 관계자 등 20명의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용역업체인 ㈜삼안 심상철 부사장이 금강호관광지 개발방향 등을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용역은 1993년부터 시작된 금강호 관광지 조성사업 부지가 4대강 사업으로 일부 편입되면서 16만㎡가 제척되고 새로이 30만㎡가 추가 편입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금강호를 거점으로 한 생태환경조성에 집중하면서도 지역특성을 살려 새만금~내항~금강호를 잇는 관광 문화콘테츠 조성 및 상업공간 확충, 인근 서천·공주·부여·익산·김제 지역과의 광역 관광벨트 활용방안 등이 골자다.

시는 총 5억8000만 원을 들여 지난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차로 나눠 용역을 진행하며, 1차년은 2011년 6월까지 3억5800만 원을 들여 현황조사, 측량, 토지적성평가, 교통성 검토, 경관성 검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조성계획을 변경한 금강호 관광지는 그동안 사회여건 변화 등으로 새로운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철새조망대와 오성산 인근의 관광자원과 생태환경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호 관광지는 현재까지 공공부문에 도로 2.8㎞, 광장·주차장 4만2452㎡, 매점 및 휴게음식점 1동, 일반음식점 1동(16개), 호텔 1개소, 자연학습장 8만여㎡가 완공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