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최된 보건지소 신축 관련 주민 설명회 광경

1990년에 건축돼 20년이 된 회현면 보건지소는 건물 노후로 인한 균열과 누수로 비위생적인데다 진료 공간 협소, 노인․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화장실 문제 등으로 주민 불편이 야기됨에 따라 신축이전이 결정됐다.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의 일환인 회현면 보건지소 신축은 국․도비 3억6500만원, 시비 4억6300만원 등 총 8억2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37㎡, 지상 2층으로 신축되며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설계가 끝나면 오는 9월중 착공해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17일 보다 적합하고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보건지소 신축을 위해 지역주민 대표 및 의원,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설계안 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들은 회현면 보건지소가 신축될 한국농어촌공사 내 부지매입에 대해 면사무소와 농협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곳이어서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날 것이라며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시 보건소 측은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현재 보건소 이전 신축을 비롯해 상장곤 보건진료소 신축과 8월초 착공한 옥산면 보건지소 이전 신축 등의 시설 개선에 나서는 등 주민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