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대헌)의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전북연맹) 및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탈퇴 안건이 부결됐다.

군산시 공노조는 24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81명의 전체 대의원중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들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결과 전북연맹 탈퇴 안건은 반대 51명·찬성 24명으로 부결됐으며, 공노총 탈퇴 안건 역시 반대 55명, 찬성 20명으로 의결정족수인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부결 처리됐다.

한편 전북연맹 및 공노총 탈퇴를 둘러싸고 지난주 군산시 공무원 노조 내부에서 삭발투쟁 등 갈등이 야기된 데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서 이들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앞으로 군산시공노조 구성원 간의 내홍 등 후유증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