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퇴직연급제도를 도입한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퇴직연금제도는 금융기관에 매년 퇴직금에  해당되는 금액을 적립하여 근로자가 퇴직할 때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받아 노후 설계가 가능하도록 한 복지제도이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이화영)에 따르면 군산지청 관할지역인 군산 부안 고창 사업장 중 퇴직연급제도를 도입한 업소는 9월말 현재 215개 이다.

시행초기인 2006년에는 3개 지역에서 1개 사업장만이 도입을 하였으나 퇴직연금제도의 필요성과 효과가 알려지면서 매년 증가해 9월말  현재 215개 사업장이 도입을 하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0~50인 미만 사업장이 117개소로 전체 도입사업장의 54.4%를,10인 미만 사업장은 62개소로 28.8%로 조사 됐다.

규모가 작은 사업장의  도입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도산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직율이 많은 중소기업의 특성 때문이라는 것이 군산지청 관계자 말이다.

이화영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은"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에게는 퇴직급여가 보장되고 사용자에게는 적정 재무관리와 유연한 인사노무관리에 적합하므로 많은 사업장이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