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에 대한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152억원을 투입 3개 노선 도로개설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 128억원을 확보 신규사업 1개소 착수 등 총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인 나운동 백토고개 교차로 개선사업 0.6km(지하차도 300m 포함)는 올해 내 실시설계용역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백토고개 교차로 개선사업 완공시 예술회관 이용객의 교통편의 제공 및 주변 교통환경 개선 및 수송∙나운택지 등 거주자의 교통 접근성 편리도모,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인 옥구 중야로 개설(3.3km)은 30억이 투자되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옥서면 공항로 개설(5.5km)에는 160억원, 미성동 타운로 개설(3.3km)에는 130억원이 각각 투입되어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우회도로인 군산공항로 진입로가 완료되면 그동안 국도 26호선 주변마을 통과로 교통사고 위험 등의 불편을 겪었던 공항이용객 및지역주민들에게 이용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전북도와 군산시는 백토고개 교차로 개선사업을 비롯 옥구 중야로 개설, 옥서면 공항로 개설, 미성동 타운로 개설사업에 총 430억원을 집중 투자해 2012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미착수된 10개 사업도 발전종합계획에 의거 2017년까지 년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미군에 공여되어 낙후 되었던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균형개발과 교통 이용시간 단축 등 편의제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민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옥서면 등 8개 읍∙면∙동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천364억원을 투입해 도로개설 등 개발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