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0월부터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야간 영치에 들어간다.

시는 자동차세 2회 이상 또는 20만원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한 자동차 번호판 야간영치 활동을 내달부터 한 달간 집중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세 체납액 중 28.5%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것.

군산시는 징수과 직원으로 야간 번호판 영치반을 편성, 10월 한 달동안 매주 수요일 주 1회씩 오후 7시~10시까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

야간 영치활동을 통해 체납세를 내지 않고는 차량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한편, 납부의사를 가진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등으로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상습 고질적으로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는 차량 번호판을 영치 또는 강제 견인조치한 뒤 차량을 공매처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재정의 건전성를 도모하고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체납된 납세의무자는 행정제재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방세를 납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들어 9월 현재까지 자동차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810대의 번호판을 영치, 약 3억 5600만원의 체납세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