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기존 ‘군산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대폭 개정하기로 하고 1일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상위법인「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시행령의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지난 2008년 7월 제정된 「군산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군산시장은 자전거 이용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전거 관련 단체의 조직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 출퇴근 수당을 지급할 수 있고,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시민자전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있다.

개정안은 매년 4월 22일을 자전거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에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일 이상 같은 장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에 대해서는 이동, 보관, 매각, 기증, 공공자전거 등 필요한 처분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 이번 개정조례안은 자전거 교육 의무화, 자전거 출퇴근 수당 지급, 자전거 이용자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등 다양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을 담고 있다"며 "군산지역의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1일까지 게시판 및 시 홈페이지 등에 입법예고안을 공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