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는 군산시가 두 번째로 수질오염총량관리시대를 맞게 됐다.

군산시는 수질개선특별법인 ‘금강수계물관리 및 주민지원등에관한법률’ 규정에 따라 하천 수질관리 부문의 최상위 계획인 ‘수질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이 전라북도에서 23일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도에서 승인된 시행계획을 토대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 목표수질을 달성함은 물론 수질개선과 지역개발이라는 정책목표를 동시에 고려해 수질개선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군산시는 탑천 유역의 깨끗한 수질을 보전하는데 주력하고, 최근  5.0(BOD₅, mg/L)에 달하는 탑천 하류의 수질을 2010년까지 4.9ppm으로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서수 하수종말처리장 신설 및 방류수 수질기준을 8.2ppm로 강화하는 방안을 골자로한 오염물질 삭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오염원에 의한 배출오염량을 저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수하수종말처리장 토구 말단부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신설하는 등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과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물환경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같은 수질개선을 위해 예산을 2010년까지 환경기초 시설 신설 104억원 및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사업 50억원, 기타 이행평가 및 수질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5억원 등 총 15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수질오염총량제의 성공 정착과 합리적 시행을 위해 수질개선 특별회계 설치 및 지원조례를 연내 제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하천수질의 불확실성 해석과 오염물 총량규제 관리 및 실행을 위한 과학적인 목표수질초과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오염총량제는 2010년까지 공공시설만 할당되지만, 2010년 이후에는 민간시설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