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월명동(동장 정준기)이 관내 주택가 및 상가 앞 도로 등에 놓인 무단점용 적치물을 정비, 깨끗한 거리 조성에 일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월명동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관내 도로, 주택, 상가 앞 등에 놓인 불법 무단점용 시설물과 주차표시 지역 및 노상 적치 폐타이어, 화분, 의자 등 도로 무단점용 적치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군산시가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문화시민 3대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일제 정비는 시민 보행권 확보 및 원활한 교통소통과 도로무단 점용 시설물로 인한 고질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정비 결과 근대역사문화 보존 및 복원사업 등 각종 사업이 활발히 추진중인 월명동 지역을 찾는 다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 김모(44) 씨는 “상가 앞 노상주차장에 대형화분이나 폐타이어 등이 적치돼 보기에 흉할 뿐 아니라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상당수 불법 적치물이 사라져 주차 편의는 물론 한층 깨끗해진 가로환경을 볼수 있어 좋다”고 반겼다.

월명동은 2개조 29명으로 구성된 추진 전담반을 편성하여 도로 무단점용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현수막 게시, 가두 캠페인 전개, 현장 방문을 통한 주민 계도와 사전 안내장 발송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정준기 월명동장은 “앞으로도 일시도로점용 허가 후 허가 면적 외 초과 점용, 일시도로점용 허가를 득하지 않고 무단으로 공공용지 점용 행위, 공사장 주변 무분별한 자재적치로 주민통행에 불편을 주는 행위, 불법 가설물 등 적치 행위 등을 근절해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명품거리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