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군산시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보다 428억원(6.4%) 증가한 7119억원으로 확정됐다.
 
군산시는 일반회계 6,232억원, 특별회계 887억원으로 편성된 2011년도 예산안을 19일 군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세입분야는 경기회복에 따른 내국세 증가에 힘입어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 64억원·국도비보조금 406억원이 증가했고,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지속적인 인구증가 영향으로 60억원이 늘었다.

군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 현안사업과 마무리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분야 1,647억원(26.4%)으로 가장 많고, 농림 해양 수산 663억원(10.6%), 환경보호분야 628억원(10.0%), 수송 및 교통 610억원(9.8%), 문화 및 관광 495억원(7.9%) 등의 순이다.

내년도 주요 사업은 군산공설시장재건축 106억원, 군산예술회관건립 83억원, 군산역~중동사거리 도로개설 22억원, 보건소신축 44억원, 박물관 건립 9억원,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 25억원, 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 구축 25억원,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64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국민기초수급자급여로 380억원, 노령연금지원 264억원, 영유아보육료지원 237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 공동체일자리사업 21억원, 노인일자리확충사업 27억원, 지역자활센터 위탁근로사업 20억원, 청년취업2000사업 9억원, 공공근로사업 5억원, 임피농공단지조성 65억원, 미장지구도시개발사업 60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소득보전지원금 82억원, 맞춤형비료지원사업 44억원 등을 반영했고, 지속적인 교육분야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지원 14억원, 친환경학교급식비지원 9억원, 영어원어민교사지원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건전 재정 운영을 위해 모든 사업의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면서 “내년 예산은 국가 정책과 연계하여 성과 지향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함은 물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도 군산시 예산안은 제145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