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조직개편안 공개와 함께 대대적 인사단행 시점이 1～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직사회 악성루머가 퍼지는 등 인사를 앞둔 고질적인 병폐가 고개를 들고 있다.

 내년 초 단행될 군산시 인사는 사실상 민선4기 첫 대폭 인사로서 조직개편안 확정 및 고위직 공무원들의 공로연수·명퇴 여부에 따라 국장급을 비롯한 적지않은 승진인사가 예상된다.

 특히 문동신 시장의 인사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공직 내부에서는 특정인을 음해하는 소문이 확산되는 등 인사철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부작용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서기관 승진과 관련해서는 경쟁자의 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투서설’을 비롯해 일부 대상자는 마치 서기관 승진을 당연시하듯 빗대어 말하고 다니는 ‘자화자찬설’ 등 인사를 앞둔 공직 분위기가  혼탁하다는게 일부 공무원들의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일부에서는 승진을 하려면 청내 누구한테 잘보여야 하고, 차기 실세인 누구에게 잘보여야 한다는 ‘줄서기설’이 나도는 등 민선4기 첫 인사가 단행도 되기전에 구구한 하마평을 낳고 있다.

 이처럼 승진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 일각에서 과열 양상이 빚어지는 것은 문시장의 인사스타일이 표면화되지 않자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일부 승진 희망자들의 의도로 풀이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부작용은 더욱 확산 우려가 높아 공직사회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