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에 따르면 은평구청은 관내 24개 초등학교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0일 전국을 지자체를 대상으로 쌀 평가회를 가졌다.

쌀 평가를 통해 상위 5개 지자체만 은평구 관내 초등학교 쌀 공급권을 주기 위한 것.

5개 기관을 선정하는 평가에 군산시, 김제시, 가평군, 서산시, 서천군, 양평군, 영암군,  진도군, 진천군, 함양군이 지역 대표 쌀을 들고 참여했다.

학부모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해당 지역 친환경쌀에 대한 설명과 시식회를 통해 학교급식에 쌀 공급할 곳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군산시청 공무원과 옥구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직원으로 팀을 꾸린 군산시 관계자들은 쌀 10㎏, 주걱, 식수는 물론 밥솥까지 지역에서 챙겨서 평가회에 참석 했다.

밥 잘짓기로 소문난 주부 1명도 대동했다.

최상의 맛을 선보인다는 취지에서다.

'밥맛을 좋게 하기 위해 물에 첨가물을 넣을 수 있다'는 이유로 군산에서 준비해 간 식수는 사용할 수 없었지만 군산쌀로 지은 밥은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쌀 평가단은 군산시를 포함 5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이들 지자체에게 초등학교 학교 급식용 쌀 공급권을 주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은평구 관내 24개 초등학교 개별적인 쌀 공급 계약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쌀 마케팅을 벌리고 있으며 현재 강남구와 관악구 등 서울 42개 학교에 연간 457톤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