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경찰서 인근에 조성될 청소년문화공간 조감도(구상)

군산시에 따르면 도심 상권과 문화 중심지인 구 경찰서 일원 3521㎡(1000평)에 사업비 67억원(국비 20억원 포함)을 투자해 오는 2013년까지 청소년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새롭게 조성될 청소년 문화공간에는 공연장, 야외전시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는 구 경찰서 뒤편부터 개복파출소 일대가 포함돼 있으나 군산시는 원도심 활성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오는 9~10월경 원도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구 경찰서 주차장 부지(2300㎡)의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이미 계획된 1000평 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구 경찰서 부지를 포함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시는 현재 전체 토지 36필지 중 28필지, 지장물 33동중 25동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4월까지 폐기물 처리 및 기반시설 조사 용역을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착수, 오는 2013년경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쉼터와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사업 준공시 유동인구 유입을 촉진,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일부 보상협의가 남아있긴 하지만, 올해 안에 부지정리를 완료한 후 내년부터는 문화공간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과거 개복동 화재가 발생한 건물까지 매입해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