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만경강 잇는 군산 미소(米疏)길 조성

행안부, 친환경 생활공간조성 공모사업 선정

올 연말까지 10억 투자

한정근 기자 / 2011-03-08 17:20:15

임피 간이역과 대야들/만경강을 연결하는 군산 미소(米疏)길이 조성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저탄소∙친환경 녹색길인 군산 미소길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친환경 생활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산 미소길 조성사업은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간이역~술산리~대야면죽산리~광교리 18km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 10억원의 사업비(국비 5억+시비 5억)를 투자해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소(米疏)길이란 말 그대로 쌀을 테마로 주민과 탐방객, 과거와 현재, 군산과 김제가 소통하는 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올 연말까지 도보여행객 편의시설 설치(쉼터 5개소, 전망데크 등), 안내표지판, 포토존, 주막, 민속조형물, 철새탐조화랑, 화장실 등을 설치한다.

또한 채만식 문학, 마을전설, 쌀 테마 등을 주제로 마을 벽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미소길은 농촌지역 소규모 마을과 탐방객이 소통하는 친환경 녹색길을 조성해 수려한 경관과 광활한 대지, 만경강변의 철새와 친수성을 겸비한 명품 녹색길 조성으로 생태체험 및 농촌체험을 통해 그린관광 벨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미소길 조성으로 임피간이역, 채만식 문학, 향토문화자원 등의 연계를 통한 관광 수요 기반 확충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코스별 지역 주민 참여형 주막 운영으로 주민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소길은 만경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군산시와 김제시를 연계해 지역을 초월하는 초광역권 소통의 길”이라며, “미소길이 조성될 경우 동부권의 구불길이 완전히 완성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은 구불 1길(비단강길), 2길(햇빛길), 3길(큰들길), 4길(구슬뫼길), 5길(물빛길), 6길(달밝은길), 7길(새만금길)이 조성돼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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