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농촌인구 노령화에 대비해 건강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읍면동에 농업인건강관리실을 확대 지원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최재봉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 유관 단체장과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연 서수 하금 농업인건강관리실은 6000만원이 투자돼 최신식의 원적외선찜질방, 런닝머신, 의료침대 등 10여종의 운동기구와 체력단련실, 샤워실, 피로회복실 등 현대적인 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유지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찜질방 유지비를 3분의1 가량 줄일 수 있는 원적외선 찜질시설을 새롭게 도입, 그동안 심야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야기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한게 특징이다.

 고령화와 농작업으로 인해 피로에 지친 농업인들을 위한 건강증진 및 주민 문화 · 복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농업인건강관리실은 1998년 옥서면 계산마을을 시작으로 2005년까지 13개소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서수 하금마을 건강관리실 등 2개소가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건강관리실은 농촌주민들의 피로회복 기능뿐만 아니라 주민교류와 오락의 장소로 마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시는 더많은 마을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2007년에는 4개소로 사업량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며 지원되는 건강관리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3년간 기술지도가 이루어지고 마을 운영관리 위원회에서 관리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