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시대와 지방의 국제화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국제기구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 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는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와 AFHC(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이다.

TPO는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n-Pacific Cities, 이하 TPO)는 중국,일본,팔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에 속한 11개 국가 65개 도시 그리고 40개 민간단체가 가입한 단체이다.

현재 부산시가 회장도시이며 지난 2002년 창립되었다.

TPO는 해외공동 마케팅과 학생여행 교환사업, 여행자 카드 사업, 회원도시 크루즈 노선 개발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TPO에 가입한 경주시와 안동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서 열린 TPO 해외공동 마케팅 행사에 참가했다.

경주시는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그리고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경주시 축제 및 관광 상품을 홍보했다.

안동시 역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성공 했다.

군산시는 TPO에 가입해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와 내부개발 계획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AFHC(Alliance for Healthy Cities 이하 AFHC)는 WHO 도시들의 건강한 발전과 도시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기구로  2003년 6월 창립됐다.

현재 9개국 26개국 120여개 도시와 관련 단체가 가입하고 있으며 의장 도시는 서울 강남구이다.

AFHC는 회원 도시의 시민건강 관련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시민건강 관련 연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가 이처럼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지방의 국제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지방행정도 국제적인 시각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국제적 마케팅과 투자 유인 수단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고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 시 관계자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기구 가입은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폭넓은 국제 교류창구를 확보해 군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가 가입한 국제 기구로는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과 IAEC(국제교육도시연합)가 있다.

자매도시로는 중국 산동성 연대시,미국 워싱턴 타코마시, 인도 마하수트라주 핌프리시, 자하르칸트주 잠세드푸르시가 있다.

우호도시는 중국 강소성 곤산시, 심양시, 산동성 청도시, 절강성부양시, 광시성 북해시, 강소성 강음시, 요녕성 단둥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