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 자원을 스토리로 엮어 체험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10곳은  ▲시대별 역사길 ▲삼남대로 옛길 ▲풍경이 있는 가람길 ▲사랑과 낭만과 사색의 테마길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눠지며 금강하구길은  ‘서울 성곽길’, ‘부여 사비길’,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과 함께 시대별 역사길로 선정됐다.

문화부는 탐방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탐방로를 찾고 즐길 수 있게 하고, 걷는 길 문화콘텐츠 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문체부로부터 10억원 가량을 지원받아 금강하구 길을 정비하게 된다.

금강하구길은 이미 조성해 놓은 금강하구1길(공주산-진포시비공원) 금강하구 2길 (진포시비공원-째보선창) 탁류길(근대문화유산)을 본격 개발하게 된다.

세계 최초 함포해전의 격전지인 금강(진포)을 중심으로 채만식 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금강호 관광지, 오성산, 십자들녁 그리고 원도심 지역으로 이어진다.

시는 금강하구길 주요 지점에 있는 채만식 문학관, 철새조망대, 원도심의 일제강점기 건축물 등을 활용해 문학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최무선의 진포대첩, 채만식, 근대문화도시 등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도 개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부가 선정한 탐방로에 포함된 것은 금강하구길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고 말하고 탐방로 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