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인도 트리밴드럼에서 개최되는 UCLG ASPAC 지부 집행부 회의 및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신흥개발도상국 중 하나인 인도의 인도지방정부연합(AIILSG)이 주최한 가운데 아태지역 15개국 120여개 지자체 대표가 참석했다.

 시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 중 ‘위생과 수자원 공급 및 환경의 현대적 접근’을 다루는 세션에서 ‘환경의 현명한 이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환경 정책에 대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UCLG ASPAC 지부의 공동회장인 크리슈나 자이시는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군산시의 친환경적인 개발 정책과 새만금 간척사업에 생태프로그램을 적용시킴으로 자연자원 보존과 인공적인 측면을 조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3월 대지진을 겪은 일본을 대표하여 하마마쓰시의 스즈키 시장이 지진 피해에 대한 특별 보고에 이어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에 대해 UCLG ASPAC 지부 회원들이 공동으로 대처할 것을 제안해 성명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