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평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해온 진포해양테마공원 개장 시간을 9월말까지 밤 9시로 연장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테마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금강변의 야간 경관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야간개방 기간 중에는 시설보호를 위해 위봉함 내부시설을 관람대상에서 제외하고, 위봉함 갑판은 외부계단을 이용해 출입토록 할 방침이다.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인 진포해양테마공원은 퇴역한 13종 16대의 육·해·공군 군장비를 전시함으로써 어린이에게는 안보의식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군생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 옆 철도부지를 정비하고 파종한 마약 성분 없는 양귀비 꽃이 만발해 형형색색의 꽃물결을 이루면서 볼거리로 각광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야간 계장을 계기로 여름밤을 보다 시원하게 즐기고, 군산의 야간 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