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복지행정 가운데 복지행정혁신, 저소득층 지원, 장애인복지 분야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06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군산시의 복지행정 총 점수는 B등급(100점 만점 기준 55점 이상 60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 도시행태, 인구규모 등을 감안해 비슷한 지역군을 묶어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군산시는 전국의 18개 시군과 함께 '사'군에 포함됐으며, 평가결과 B등급을 얻는데 그쳤다.

 이는 동일군에서 A등급을 얻은 경기 과천, 경북 안동, 충북 제천, 강원 원주, 경남 진해, 전남 목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군산시 복지행정의 질적 수준이 낮은 것을 확인 해준 것이다.

 구체적으로 군산시는 복지총괄, 노인복지, 아동복지, 의료급여 분야에서 A등급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은 반면에 저소득층복지 분야와 복지행정혁신 분야는 최하위 점수인 D등급에 그쳤다.

 장애인 복지분야 역시 C 등급에 머물러 앞으로 분발 필요성이 다분한 것으로 제시됐다.

 군산시는 그러나 '마'군에서 총점수 C등급을 얻은 전주시 보다는 복지행정이 한 단계 상위 수준이며, '바'군의 익산시와는 비슷한 복지행정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도시는 대전 서구, 서울 은평구, 인천 연수구, 부산 동구▲중소도시는 경북 구미, 경남 진주, 경기 과천, 강원 태백시 등이 복지행정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자치단체의 복지행정 수준은 재정자립도의 높고 낮음 및 인구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해당 자치단체장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지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