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사용되지 않고 도심 속 흉물로 전략하고 있는 기계식 주차장에 대해 점검기로 했다.

시가 이처럼 기계식 주차장을 점검하고 나선 것은 기계식 주차장이 사용은 하지 않은 채 단지 건축 허가용으로만 전략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에 따르면 관내 설치된 기계식주차장은 총 55개소에 1,080대 분의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하지만 기계식 주차장은 사고위험과 번거로움 등으로 운전자들이 기피하고 있으며 건물주 역시 시설 유지비용, 관리자 인건비 지출 등을 꺼려 주차장을 폐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다수의 기계식주차장은  기계장치 고장 등으로  입구가 폐쇄되어 있는 등 정상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도심속 흉물로 전략한지 오래다.

관련 조례는 기계식 주차시설을 임의로 폐쇄 또는 물건을 적재하거나 불법용도변경, 검사기간이 경과될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할 수 있으나 실제 부과된 적은 없어 기계식 주차장 방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하고 이용가능성이 없거나, 노후화 등으로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주차장에 대해 자주식 주차장으로 전환을 권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기계식주차장을 철거하고 자주식 주차장으로 변경을 유도하기 위해 부설주차장 설치의무 비용 일부를 감면해주거나, 기계식주차장 철거로 주차대수가 감소하더라도 종전 주차대수로 인정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