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자동차 증가율이 인구 증가세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자동차 등록 현황은 승용차 8만1007대, 화물차 1만9554대, 승합차 5684세대 등 총 10만 680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124대, 인구 감소세를 접고 증가하기 시작한 2008년 대비 1만1652대 증가한 수치다.

군산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매월 300~500여대 씩 꾸준히 증가한데 이어 올해 1,4월에는 600여대 가까이 늘어나는 등 차량대수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월평균 260여명 씩 인구가 증가한 반면에 차량은 매월 평균 530여대씩 늘어나는 등 차량증가율이 인구증가 폭을 앞지르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 증가율은 기업체 가동 등으로 젊은층 인구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젊은 층이 전입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업체 생산인력 유입이 인구 및 차량증가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4월말 현재 군산시에 등록된 외제차는 승용 1454대, 화물 45대 등 모두 1660대로 전체의 1.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제차 국가별로는 독일이 615대로 가장 많고, 일본 362대, 미국 378대, 스웨덴 108대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