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소수직렬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잇따라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강태창 의원은 최근 폐회된 148회 임시회 총무과 업무보고에서 행정직렬을 제외한 17개의 소수직렬이 인사 때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균형 있는 인사행정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군산시가 27개 읍면동장의 직렬을 다양하게 폭을 열어 놓았으나 소수직렬이 차지한 부분은 27명 중 6명에 불과하다보니 소수직렬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시설직에 토목 건축 지적, 농업직에 축산, 공업직에 기계 전기 화공, 행정직에 세무 전산이 포함돼 있으나 인사과정에서 동일 직렬 내 소수직렬이 희생을 보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의원은 이어 김종희 자치행정국장에게 “하반기 정기인사는 잡음 없이 모든 직원들이 공감하고 용납할 수 있는 공명정대한 인사, 특히 소수직렬이 소외되거나 불이익 받지 않는 인사가 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동일 기간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직렬에 따라 사무관 진급 연한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능력과 무관하게 직렬 때문에 진급에서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인사행정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복 시의원 역시 이번 임시회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소수직렬이 승진인사 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차기 인사때부터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소수직렬에 대한 공평한 인사를 요구하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