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하늘길 열어 동북아 관문 만들자’

초도방문, 동북아 경제중심지 육성 강조

이정훈 기자 / 2011-06-17 13:35:50

김완주 지사

“군산공항과 새만금 신항으로 하늘길과 바닷길을 새로 열어 군산을 동북아의 관문이자 경제중심지로 만듭시다”

김완주 지사는 17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600여명과 ‘희망 나눔의 마당’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군산을 인구 50만명의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의 발전축이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군산이 국제적인 항만과 공항, 양 날개로 전북의 관문으로서 글로벌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한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늘을 나는 배인 위그선의 국제선 운항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군산은 기업유치를 통해 시 세입예산이 1천억원대로 진입했다”고 들고 “새만금 산업단지를 빨리 완성해 기업유치에 더욱 올인하자”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교육을 비롯 의료시설, 문화, 주거환경 등 정주여건을 더욱 개선해 첨단산업 협력업체 등을 유치해 나가면 도시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며 “새만금 산업단지 외에도 제2, 제3의 산업단지 조성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특히 “최근 군산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현장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인 산학융합지구가 선정됐다”며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풍부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를 비롯해 그린 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 사업, 스마트 그리드 산업기반 조성 등 SMART 신산업을 군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녹색산업과 성장동력산업을 키우는 군산이 각종 도시기반과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인구 50만명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군산∙새만금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을 비롯해 농∙수∙임협의 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비 지원 등에 대한 시민들의 도비 예산 지원 요청과 관련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도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군산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군산지역 초중고 학교장들과도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건강안전을 위한 사업비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독거노인세대를 방문해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로한 뒤 OCI를 방문해 기업 경영상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