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군산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에 CCTV가 활용되는 등 첨단장비가 도입된다.

 군산시는 시내 주요 간선도로 상습 정체구간에서의 불법 주정차가 심각해짐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고정용 무인카메라와 차량용 이동식 카메라를 주정차 단속에 활용키로 했다.

 우선, 불법 주정차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나운동 극동주유소에서 보건소 사거리 구간에 2대, 중앙로 우체국 인근에 1대 등 고정용 무인단속카메라를 시내 3～4개소에 시범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 주정차 차량 단속과 사진출력이 가능한 이동식카메라 장착차량 한 대를 구입해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계도 및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고정용 및 이동용 카메라가 주정차 단속에 도입되면 상습 불법 주정차 행위가 크게 줄어들고, 운전자들의 경각심 고취는 물론 단속과정의 민원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가 내년부터 주정차 단속에 이동용카메라가 부착된 차량을 활용할 예정이다.사진은 대구에서 활용중인 이동식카메라 단속차량.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CCTV 구입비 1억6000 여 만원과 단속차량 구입비 1800만원 등을 확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 카메라를 활용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으려는 운전자들의 성숙된 시민의식 확립이 더욱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주정차 단속에 CCTV를 활용하는 시기는 내년 3월경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