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근대역사박물관
군산 원도심 지역의 근대문화자원(근대건축물)을 재조명해 근대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품격 높은 ‘근대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원도심 지역에 근대역사박물관(182억),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100억), 근대역사경관조성(140억), 진포해양테마공원(49억), 마을미술프로젝트(1.8억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포해양테마공원과 마을미술프로젝트, 근대역사박물관 사업은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 됐으며,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10월 개관 예정이다.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 근대역사경관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은 4층 규모의 4248㎡ 건축물로 군산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구심점 및 근대문화도시를 선도할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박물관 1층에는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박물관, 3층에는 근대생활관과 기획전시실 등이 운영된다.
근대역사박물관 주변의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벨트사업은 구 조선은행, 구 일본제18은행, 미즈상사, 대한통운창고 등에 예술창작공간을 활용한 문화전시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월명성당 부근의 근대역사경관조성 사업은 시대형 민박체험, 시대형 찻집, 술 판매 및 시음장, 근린생활시설 및 특산물판매점 등을 갖추게 돼 박물관과 연계한 근대역사 체험장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근대문화도시가 조성된 원도심지역의 야간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관공서 유치,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근대역사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발 의지 및 집중적인 투자로 원도심 위상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