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장지구 감리 용역 계약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드러나 관련 공무원 등이 문책을 받았다.

전북도 감사관실은 미장지구 감리용역 계약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위법행위가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공무원에 대한 문책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도 감사결과 군산시의 해당용역업자 선정은 건설기술관리법 시행규칙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법규정과 다른 평가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규정에도 없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임의적으로 배제하고 평가해 관련법령을 위반했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특히, 관련법령을 적용하고 최고점과 최저점을 포함해 평가할 경우 업체의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예상된다.

도 감사관실은 책임감리업자 선정은 건설기술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하도록 했으며, 법령을 위반하고 직무를 태만히 한 공무원 3명은 엄중 문책했다.

도 감사관실은 "공무원의 행정행위 가운데 민원 유발 등 의혹이 있거나 행정의 투명성을 해치는 위법한 행정절차의 사례가 있으면 곧바로 감사를 해 책임자를 문책하고 엄정한 공직기강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