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백중사리 전후, 밀물수위가 연중 최고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해경이 선박운항 및 정박중인 선박에 대해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백중사리 기간인 이달 2~5일, 12~16일과 28~31일 밀물때 서해안의 바닷물 수위가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관내 선박들의 안전운항과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를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산해경은 항내 정박중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계류시설 등에 대한 안전순찰과 간출암 주변 등 해양사고 다발구역에 대한 경비함정 순찰강화와 더불어 해안가 저지대와 항포구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백중사리 시기에는 항내에 계류중인 선박도 안심할 수 없다”며 “선박관리자는 계류줄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저지대의 선박 및 각종 시설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사전 안전조치를 취해주기 바라며, 관내 경찰관과 경비함정의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중사리는 백중과 사리의 합성어로 백중(음력 7월15일)을 전후한 사리 때를 말하며 평상시 보다 해수면이 20~50cm 이상 높아져 바닷물 높이가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