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망동에 500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건립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 되고 있다.

군산시는 군장대교 인입도로 건설과 재해위험지구 정비, 고지대 공원화 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인근 이주민들의 주거 정착을 위해 500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키로 하고 5일 사업 타당성 용역 입찰을 실시했다.

시는 조만간 용역 업체를 선정해 3개월 동안 사업 타당성, 재원확보방안, 사업추진 주체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임대아파트 건립의 타당성을 비롯해 470억원대로 추정되는 사업비 조달방안, 사업추진 주체(시 직영, LH공사 등) 등의 윤곽이 드러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현재 사업 추진 필요성은 높지만, 재원조달방안이나 사업추진 방식 등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용역결과에 따라 오는 2015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망동 국민임대 주택은 해망동 1004번지 일원 2만3177㎡ 부지에 전용면적 29~59㎡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가 지난 1월 군장대교 인입도로 건설 및 해망동 공공사업지구 등 주민 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3.5%인 419명이 임대아파트 건립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