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조직진단 용역이 최종 납품됨에 따라 본격적인 조직개편안 마련에 착수했다.

 최종 납품된 군산시 조직진단용역결과에 따르면 현재 5국 4소 33과 2소 30읍면동 3전문위원 235담당의 행정조직이 6국 4소 40과 1소 27읍면동 3전문위원 251담당으로 1국 3과 15담당이 증가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러한 용역결과를 참고로 현재 군산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은 국(4급 서기관 직급)을 증설하지 않고 3개과 6개 담당을 증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의 조직개편 시안은 현재 복지환경국을 주민생활지원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보정보화과를 공보담당과 정보통신담당으로, 복지과를 주민생활지원과와 복지지원과로, 문화관광과를 문화체육과와 관광진흥과로 분리하는 등 3개과를 증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정책협력, 교육지원, 평생교육, 투자유치, 항만정책, 서비스연계 해양관광, 체육지원, 관광시설, 새만금지원, 원도심, 건강증진 담당을 비롯해 조촌 수송 나운 1·2·3  소룡 미성 등 7개동사무소의 주민생활 담당 등 모두 19개 담당(6급)을 신설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함께 총무과 시정 담당과 주민자치 담당을 시정담당으로, 민원봉사과 민원관리와 민원처리를 민원관리담당으로, 지역경제과 자동차산업과 산단 시설지원 담당을 지역경제과 전략산업 담당으로, 방재와 대책지원을 재난안전관리과 방재담당으로, 여성복지와 여성정책을 여성복지과 여성정책 담당으로, 도시정비와 보상담당을 도시계획과 도시정비 담당으로, 특정개발과 공영개발을 공영개발 담당으로 통합하는 등 21개 담당을 10개 담당으로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개편 용역결과는 교육, 홍보, 투자유치, 항만물류, 문화관광 등의 업무에 비중을 두고 반영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의회 협의를 거쳐 군산시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후 내년 1월초·중순경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진단 용역에서 제시된 행정동을 통합하는 문제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침체일로에 처한 원도심이 주된 통합대상인 만큼 자칫 주민 반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시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인사는 빠르면 내년 1월말경 이뤄질 전망이다.

 군산시가 현재로선 국 증설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국장급(4급 서기관) 승진인사는 경우에 따라 1-2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