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산시 해양수산 5개년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수산인 공청회가 수산인,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수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그동안 군산시가 준비해 온 ‘해양수산 5개년 발전계획’에 대한 수산인들과 수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린 것이다.

군산시가 마련한 해양수산 5개년 발전계획은  연근해 어업, 기르는 어업, 식품가공산업, 어촌·어업인 분야로 2016년까지 총 1776억 4600만원을 투자해  53개 사업을 진행한다.

연근해 어업은 총 176억6,000만원을 투자 해 13어촌계  마을·연안어장 환경개선, 8개 갯바위 자연낚시터 환경개선, 12개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설치, 1,70 어선원 보험료 지원 등 9개 사업을 진행한다.

기르는 어업은 총 299억2,000만원을 투자해 500ha 규모의 연안바다 목장 조성, 5개지역에 관광체험형 바다숲 조성, 13개 어촌계 갯벌어업 육성 등 9개 사업이다.

식품가공산업은 267억3,500만원을 투자해 군산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조성, 15개 수산물 특산품 가공생산 시설, 수산물유통규격포장재 지원, 군산시 수산물특산품 공동브랜드 개발 등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어촌·어업인 사업분야는 16개 섬의 도서종합개발, 지방어항 개발, 9개 복합다기능부잔교 설치, 14개 소형어선인양기 설치, 어촌관광단지 조성, 관광전망공원조성, 등 16개 사업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농업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산업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특히 FTA라는 외부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수산업 내부적으로도 경영방식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산인들도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더불어 시가 준비하고 있는 해양수산 5개년 발전계획에 수산업의 경영 선진화를 이끌 수 있는 정책개발도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이에 앞서 문동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 수산업을 과거 생산위주의 산업에서 어촌관광과 가공·유통까지 포괄하는 복합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시의 기본 방침이다”고 강조 하고 변화를 통한 수산업 선진화가 달성 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관심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늘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에 해양수산 5개년 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