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해온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국가 전문연구기관의 적격성 검토결과가 나와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폐자원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사용연한인 내초도매립장의 수명연장 방안을 마련하고, 이미 사용 종료된 국가공단 앞 비위생매립장을 친환경 공법으로 안정화 처리해 향후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09년 폐기물처리 기본계획 및 폐기물에너지화 자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민간투자방식의 사업추진 방향을 정하고, (주)한화건설 등 6개회사로 구성된 가칭 ‘드림에너지주식회사’로부터 민간투자제안서를 접수받아 KDI 연구센터인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제안서 적격성 검토를 의뢰했었다.

민간제안서 주요 사업은 사용 종료된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과 생활폐기물로부터 성형고형연료인 RDF를 생산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연료화시설, 생활폐기물 재활용품선별시설, 음식물 에너지화시설 등 4개로 구성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993억원(국도비 50%, 시비7%, 민간사업비 43%)이다.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결과 4개 제안사업 중 비위생매립장 사업은 환경기초시설의 적정사후 관리를 위한 것으로 이미 예산이 반영돼 환경부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확인됐다.

나머지 3개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나 2006년부터 운영해온 음식물 민간위탁처리시설 사업자에 의한 처리물량 확보 및 사업 보전의무에 따른 민원발생의 여지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토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환경부를 방문해 적격성 검토결과를 설명하고, 국고지원사항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