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 수렴에 적극 나섰다.

 문동신 시장은 27일 자유무역지역관리원 소회의실에서 가진 군산공단발전협의회(회장 노봉호)에 참석해 13건의 기업애로를 수렴했다.

 문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군산시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국내 75개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미래경쟁력 부문 2위를 평가받았다고 강조한 후 앞으로 기업유치 및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에서도 buy군산 운동에 적극 동참해 군산발전과 침체된 시민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활동에 소요되는 인적, 물적 재료를 군산지역의 인력과 생산제품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공단발전협의회에서 공업지원에 공로가 많은 군산시 전우창 담당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CJ(주)는 조류독감 발생으로 축산농가 뿐 아니라 사료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군산시 차원의 소비촉진 캠페인 실시를 건의했다.

(주)퓨리나코리아는 공단 출퇴근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과 한국유리 앞 도로변 버스승강장 개설을 요청했다.

 (주)세아베스틸은 자동차 전용도로 입구에 회사 안내 입간판 설치를, 한국유리공업(주)은 군산지역 신축 건물에 군산에서 생산되는 자사 유리 제품을 우선 사용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공단발전협의회에서는 군산시 지역경제과 전우창 공업지원담당이 공업지원과 공단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공단발전협의회는 군산지역 산업단지 등에 입주해 군산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엠대우·세아제강·대상 등 주요 18개기업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