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반영된 내년도 군산시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기재부에 반영돼 국회로 넘겨진 군산지역 내년도 국가예산은 233건 56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군산시가 건의한 270건 8061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최종 확보한 5554억원에 비해 103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만금사업 관련 예산은 10건 2300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이 국토해양부에서 380억원 반영됐으나 기재부에서 550억원으로 늘었으며, 군장산단 연안도로 역시 71억원에서 168억원으로 반영액이 대폭 늘었다.

 이외에 군장대교 건설 250억원, 군산선 복선화사업 141억원, 군장산단인입철도 185억원, 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 센터 건립 13억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내년에 새롭게 반영된 신규 국가사업은 해상도시 부지 개발을 위한 군산내항 친수공간 사업 5억원, 어청도 국가어항 환경개선 사업 15억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68억원, 군산 수산물 연구가공거점단지 조성 3억원, 군산항 수제선 정비 20억원, 군산새만금 해넘이 명소화 사업 20억원 등이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조경수 과장은 “새만금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는 군산시의 개발 탄력을 위해 군산 관련 국가예산이 국회심의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충분한 사업설명 및 논리를 주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