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주민등록상의 ‘동·리 지번’ 주소가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된 도로명주소로 일제히 변경된다.

이로써 1962년 주민등록법 제정 이후 약 50년간 사용해오던 지번주소가 도로명주소로 일제히 바뀐다.

10월 31일부터 도로명주소가 고시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민등록증을 신규 또는 재발급 받거나 주민등록표 등ㆍ초본 및 인감증명을 발급 받을 경우 그동안 사용하던 지번주소 대신 「도로명과 건물번호」주소가 표기된다.

또한, 기존 주민등록증의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소변경을 신청한 후 새주소 스티커를 교부받아 주민등록증 뒷면에 붙여 사용하면 된다.

단, 10월 31일 이후에도 변경되지 않은 자료는 도로명 주소 고시여부를 확인하여 올해 말까지 계속 변경을 추진하며, 재건축 등으로 도로명주소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 거주할 경우에는 도로명주소가 고시될 때 까지 ‘지번주소’로 민원서류를 발급 받게 된다.

군산시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30일 자정까지 주민등록 전산시스템 운영을 중지하고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한 주민등록표 등ㆍ초본발급 및 민원24를 이용한 인터넷 발급, 온라인 전입신고 등의 주민등록 민원업무가 중단된다.

군산시 민원봉사과 김창환 과장은 “민원신청시 도로명주소를 모르는 경우에는 지번주소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도로명주소 변경에 따른 예상치 못한 각종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