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

국회가 지난 26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까지 예결위에서 감액 합의한 예산은 1조원 수준 이지만, 여야가 보육·무상급식 등 교육복지예산 10조원 이상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지역사업 예산 증액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문동신 시장은 내년도 예산 5657억원 이상을 반드시 확보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국회에 출장해 여야 예결위 간사, 예산실장 등과 접촉을 통해 지역 현안사업 예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민주통합당 강기정 예결소위 간사와 한나라당 장윤석 간사를 만나 내항 투기장 활용방안 구축을 비롯한 군산시 주요 5개 중점사업 예산 증액반영을 요청한데 이어, 26일 증액심의 첫날에는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과 민주통합당 예결소위 위원들을 방문해 군산 몫을 지키기 위한 예산확보 막바지 활동을 전개했다.

문동신 시장이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협조에 나선 5개 주요 국가예산사업은 ▲ 내항투기장 활용방안 구축사업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 ▲ 고군산연결도로 건설사업 550억원에서 700억으로 증액 ▲ 경포·경암분구 하수관거정비사업 29억원에서 88억원으로 증액 ▲ 수산물 연구·가공거점단지 조성사업 3억원에서 17억원으로 증액 ▲ 군장대교 건설 25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증액 등이다.

문시장은 주요 국가예산사업에 대한 예산증액 및 삭감방지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재차 역설하고 정치권의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국회는 29일까지 예산심의를 마무리하고 30일 오전 예결 소위 의결, 예결위 의결, 오후 본회의 의결을 끝으로 2012년 예산안을 확정하며, 군산시는 2012년 대상사업 전체에 대한 군산 몫을 지키기 위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날까지 총력 질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