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를 입어왔던 나운∙월명동 등 저지대 지역에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시는 자연 재난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체계적인 재해취약시설 정비를 위해 2012년부터 도심하천정비와 더불어 재해위험지구정비, 우수저류조설치, 급경사지 정비 등 방재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간 지역 및 환경조건이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지난 7∙8월 호우와 같이 국지성 집중호우(시우량 390mm)시 나운동 등 시내전역의 도심저지대 주택, 상가침수와 더불어 산사태 및 농작물 유실 등으로 58여 억원의 사상 유래가 없는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이에 시 재난관리과는 이같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하천정비, 재해위험지구정비, 급경사지정비, 시가지침수방지를 위한 우수저류조설치사업 등 소방방재청 공모사업과 국고지원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하여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실로 전년대비 50% 증가한 17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어 자연재해예방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지방하천인 경포천 등 2개소에 58억원, 소하천 2개소에 21억원, 재해위험지구 2개소에 50억원, 나운∙월명동 저지대에 우수저류조설치사업 2개소에 30억원, 급경사지정비사업 7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재해 없는 군산건설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되는 도심 저지대의 정주여건이 개선되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재난 행정을 구현함은 물론 군산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