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따스한 햇살과 함께 자연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자전거로 국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금강 자전거길’ 연결사업이 마무리됐다.
전북도내 금강 자전거길은 군산시 성산면 금강하구둑에서 금강 철새조망대를 지나서 제방도로를 따라 익산 웅포대교를 경유해 성당포구를 거쳐 충남 경계인 용안면까지 총 30㎞에 걸쳐 금강변을 따라 조성했다.
무엇보다 금강 자전거길은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된 금강 자전거길은 강과 산, 들과 생태습지, 마을과 제방을 지나는 다채로운 자전거길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 자전거길은 자전거 초보자도 큰 무리없이 산천을 즐기며 주행할 수 있는 평지코스로 조성됐으며, 도로를 통해 연결할 수 없는 산악지역과 하천을 횡단하는 구간에는 강변에 자연친화형 데크 또는 목교를 설치해 물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전거길 주변에는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금강 철새도래지조망대와 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에 조성되고 있는 70만㎡의 생태습지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두루 산재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금강변에서 탁 트인 전경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지역의 명소들을 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금강 자전거길 조성은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폭이 좁은 곳은 도로 갓길을 정비하고 안전분리대, 시선유도봉,안전 표지판, 코스안내 표지판 등의 안전시설물을 확충하여 자전거 이용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행 구간 중에 쉼터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이용자가 자전거 주행 중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난 금강 자전거길을 통해 자동차로는 접하기 어려운 우리 국토의 숨결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