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토지환지계획안을 수립하고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의견 청취에 나섰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환지내용은 지난해 10월 전북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 된 내용으로 사업대상 면적 86만4000㎡중 주민에게 돌아가는 일반 환지면적은 31만8000㎡(36.8%)다.

또 도로, 공원, 녹지, 광장 등 공공시설부담 면적은 37만4000㎡(43.2%), 일반인에게 분양되는 체비지는 15만6000㎡(18%), 무감보 토지(학교, 철도)는 1만5000㎡(2%)다.

시 관계자는 “평균토지부담률(감보율)은 57.8%로 감보율이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나 미장지구는 논으로서 연약지반 처리가 요구돼 200만 루베 이상의 토사를 가져와 성토해야 하므로 개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율 역시 43%로 평균 35~40% 보다 높아 감보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제시된 의견은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이와 같은 환지내용을 4일부터 18까지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 택지조성공사 현장사무실에서 공람하고 2월중 환지계획인가를 거쳐 3월 중 일반인에게 체비지를 매각 할 계획이다.

공동주택부지 4블럭 중 2개 블럭은 주민에게 집단환지로 제공되며 미장지구는 201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